연봉 3000 현실적 으로 어떤 수준 일까?
지난해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희망초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200만원의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매달 24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인데요. 어떻게 보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초봉으로 이 금액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연봉 3000만원이 갖는 의미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저시급과의 비교
2022년 기준으로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주5일제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191만4천4백40원입니다. 여기에 12를 곱해 연봉으로 따져보면 2,400만원이 채 안되는 금액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적지않은 이들이 초봉으로 최저시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연봉을 받는다는 걸 감안하면 연봉 3000을 신입때부터 수령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일 수 있습니다.
실제 신입사원 초봉 수준은?
2021년 기준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봉은 약 3,847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는 어느 정도 고용이 안정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못미치는 사례가 상당수 있습니다. 또한 연봉분위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위 10%의 연봉하한액은 6950만원 수준이며, 6분위(40~50%)의 커트라인이 2,864만원이라고 하니 연봉 3000이면 대략 평균적인 근로자 연봉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령별 중위소득
몇 년전 발표된 바에 따르면 20대의 중위소득은 약 190만원, 30대는 276만원, 40대는 3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현재 30대 나이로 연봉 3000만원을 수령하고 있다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의 급여를 수령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