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 잘 물리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같은 가족이라도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 있는 듯 합니다. 이를 두고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데요. 과연 이런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일까요? 이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실제로 모기는 혈액형 중에서도 o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고보면 모기는 영양분이 가득한 피를 더 좋아하는데요. 피에 지방이 더 많이 녹아 있는 경우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이 냄새를 맡고 모기가 몰려드는 것입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대체로 o형인 이들이 피에 지방이 많아 모기가 잘 무는 이들 중에는 유독 o형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는?
살이 찐 체형이나 땀이 많은 체질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호흡량이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 결과적으로 더 많은 모기로부터 공격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어린이보다 어린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으며, 임산부도 모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또 피부에 스테로이드와 콜레스테롤이 많은 경우 역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모기에 잘 물리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
페퍼민트나 바질 등 허브향은 모기가 매우 꺼리는 냄새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할 수 있으며, 모기의 유충도 박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화장품이나 향수 냄새는 모기가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모기가 일부러 이런 냄새를 좋아해 몰려드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캣닢, 개박하 등에 들어있는 네페탈락톤이라는 성분 역시 모기가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모기 기피 용도로 이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