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프족 뜻, 유래

핑거프린세스(finger princess) 혹은 핑거프린스(finger prince)의 줄임말인 핑프족은 쉬운 정보를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 않고 쉽게 질문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속어인데요. 손가락 왕자 또는 손가락 공주라는 말 자체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용어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핑프족이 늘어난 까닭

대표적인 사례는 학교 과제나 공동 주제 발표 등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 자료를 찾기보다는 지식인 질문 등을 통해 해결하거나 온라인 상에 올려져 있는 자료를 그대로 베껴 제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일종의 무임승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핑프족이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로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을 꼽고 있습니다. 정보습득이 너무나 쉬워진 나머지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데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죠. 올바른 해결책은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기르는데서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사용되는 유사 표현은?

흔히 체리피커(cherry picker)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케잌 위에 체리만 쏙쏙 골라먹는 걸 의미합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영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동체 안에서는 얌체로 불릴 수가 있겠죠. 이는 경제학에서 자신의 실속만 차리길 원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서 핑거프린세스의 의미를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 적절한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